계란,병아리 그리고 오믈렛 – 올리비에 끌렉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화와 함께 떠나는 자기 성찰 여행

01. 냄비안의 개구리
개구리 우화가 가르쳐 주는 것은,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 때 우리가 그 변화의 실체를 깨닫지 못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결책은 첫째도 의식, 둘째고 의식, 셋째도 의식을 함양하는 것이다. 우리는 단지 ‘생각하는 인간(Home sapiens)’에 만족할 수 없다. 개구리 인간이 되기를 단호히 거부하면서 늘 ‘깨어 있는 인간(Homo consciens)’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그 길만이 우리를 단단히 에워싸고 있는 주위의 벽을 뚫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02. 중국 대나무
무엇을 하든,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랄수록 비밀 속에서 천천히 준비라라. 땅속에서 은밀하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응시할 수 있는 명민한 눈을 키워라. 위대한 탄생의 시기를 맞이할 때가지, 시간을 무의식적인 적이 아니라 의식적인 동지로 만들어라. 중국의 대나무 우화를 통해 우리는 조용한 준비와 거기 숨은 비밀의 가치를 발견하면서 동시에 볼 수 없는 것의 세계, 영혼의 비밀스런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된다.

03. 밀랍과 뜨거운 물
밀랍과 뜨건운 물의 원리로부터 우리는 모든 출발, 모든 처음, 모든 상황의 새로운 시작단계에서 좀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햐 난다는 사실을 배운다.

해가 지기 전에 형제와 화해하라는 예수의 계율, 모든 걸 용서함으로써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라는 여러 종교의 가르침, 대부분의 영화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 가장 불쾌한 내용의 편지조차도 정중한 인사로 끝나는 것, 명상은 피로나 고통이 나타나기 전에 끝내라는 수도사들의 충고 등 잘못된 시작이었다 할지라고 마지막을 좋게 끝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하는 가르침은 무수히 많다. 끝 또한 나름의 자취와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어느 한주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바꿔 보라. 당신이 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식사를 해보라. 하루쯤 단식데 도전해 보라. 하루를 침묵 속에서 보내보라. 휠체어을 타고 장애인 농구를 해보라.

04. 나비와 고치
19세기 후반, 미국 정부가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상대로 국경 전쟁을 벌이는 동안 대부분의 인디언들은 무일푼이 되었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무런 도움도 기대하지 않고 자기들만의 수단에 의지하면서 강하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미국 정부가 그들에게 토지를 제공하고 최소한의 생계 수단을 마련해 주자 단번에 상황은 반전되었다. 그때부터 인디언들은 급격히 나약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05. 자기장과 쇳가루
표면만을 고려하는 삶이란 얼마나 헛된 것인가. 혹시 당신은 진정으로 변화를 원하고, 정말로 변화하려고 몸부림을 치면서도 항상 똑같은 일상의 반복에 지쳐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내 안의 자석은 전정으로 변화를 원하고 있는가? 쇳가루와 자기장의 우화를 통해 우리는 도금된 쇠붙이 같은 표면적인 변화만으로 삶이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면으로부터의 변화, 그것이 해답이다.

06. 계란, 병아리, 그리고 오믈렛
성장과 발달에만 집착한다면 아무것도 파괴할 수 없다. 한 마리 병아리로 거듭나기 위해, 껍데기는 반드시 깨져야 한다. 창조적 파괴 없이는 그 어떤 계란도, 오믈렛으로 전락할 뿐이다. 인간의 삶은 현상의 파괴를 통해 끝없이 변화해야 되는 것, 변화 없는 삶은 정체이고 후퇴일 뿐이다. 따라서 도도한 변화의 물결에 저할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시간을 갖고, 건설적인 방법으로 하나하나 창조적 파괴를 실행해 나가라.

07. 퀸튼의 살모사
환경의 성격이 바로 그 생명체의 성격을 구축한다. 그 후 환경이 악화되면, 어떤 생명체들은 필요한 자율성을 발달시키지 못하고 환경과 함께 도태되지만 다른 생명체들은 외부와의 차이를 극복해낼 수 있는 고유의 내부 환경을 만들어 낸다. 그러면서 악화된 현상에 저항하고 외부 환경에 의존하지 않는 자립성을 키워 나간다. 개구리가 삶의 조건이 악화된 시접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협한느 환경에서 빠져나오려고 발길질을 한는 것처럼, 진보를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다.

핑 –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믿음의 도약(Leap of Faith)
The most meaningful journey to take is the one within
.꿈(Dream) –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
.선택(Choice) – 머무를 것인가, 뛰어들 것인가

누구에게나 머물 것인지, 떠날 것인지
뛰어들 것인지, 관망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세상이 변화의 거대한 용틀임을 할 때,
그것에 정면으로 뛰어드는 것.
그 결단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바로
‘최상의 삶’을 살고자 하는 열정입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2. 현명한 눈(Wise Eyes)
Be ever mindful of the way , paying attention to the seen and the unseen.
.멘토(Mentor) – 두드리지 않으면 문은 절대로 열리지 않는다

핑의 앞길을 막아섰던 높은 철옹성,
그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나무 장막이
부엉이에게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지대가 되어 줍니다.
기를 써도 오를 수 없었던 거대한 장애물 역시
기필코 올라야 한다는 집념 앞에서는
기꺼이 정복 당해 줍니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조금 더 선명하고
확연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삶의 스승, 멘토 역시
우리가 간절히 부르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습니다.

3. 시작하는 자의 마음(Beginner’s Mind)
An instant of realization makes its home in a quiet mind.
.도전(Challenge) – 위험을 무릅쓰다

내면의 소리에 따라 최상의 삶을 살고자 할 때
우리는 반드시 ‘위험’ 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야 합니다.
위험은 기회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필연적인 경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아무리 분석하고 예측한다 해도
그 위험을 지날 때,
누구나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실패가 쓰다고 그 맛을 보지 않는다면
인생이 주는 소중한 선물을 마다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어느 순간 반드시
실패와 좌절을 만납니다.
그러나 실패라는 나그네를 피하려고
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4. 테스트(Test)
The true way is burning desire, for the purest metal is the result of the hottest fire.

목적지를 향해 가는 데는 핑의 말대로
‘점프’ 실력만으로 충분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의 스승은 그에게 서서
두발로 걸으라고 요구합니다.
진짜 원하는 가슴 뛰는 삶, 위대한 삶 역시
마치 일곱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과 같은 끈기,
한 걸음씩 내딛는 그 작은 걸음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을 이긴 핑은
스스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의심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5. 비전(Vision)
Listen to the voice of the cedars when no wind stirs. There you will find yourself.
. 실행(Action) – 행하는 것이 곧 존재하는 것
. 유연성(Flexability) – 불확실한 것과의 싸움

무언가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무언가를 행애햐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에 보내진 이유입니다.
살아 있는 존재라면 누구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이 주는 무한한 열매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바탕으로
훈련과 실행을 통해 진정한 기술을 성취하는 일,
그렇게 무장이 되었을 때
세상에 꺽이기 보다 그것과 함께
흘러가는 법을 알게 됩니다.

6. 지금 여기(Now and here)
The sage embraces the one and becomes the model for all.

7. 흐름(Flow)
The river flows to join the spiraling dance of life.

‘삶은 내가 의도한 대로 살 수 있을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실행이 곧 존재다(To do is to be)’

바보들은 항상 같은 생각만 한다 – 스가노 타이조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지가 바뀌면 보는 눈도 달라진다

“앞에 버튼이 달린 브래지어에 대해 짤막하게 정의해보세요.”
이 질문에 즉시 대답해보자. 특별히 재치 있는 대답을 하란 말이 아니니 편안하게 생각나는 대로 대답하면 된다.
“앞에 버튼이 달린 브래지어는 앞에서 잠그느 브래지어입니다.”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정답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
“그건 앞에서 여는 브래지어죠.”
이 말도 정답이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은 ‘앞에서 잠그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이고, ‘앞쪽에서 연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남성이라는 점이다.
누구나 자신의 처지에 따라 사물을 보는 눈이나 사고방식이 달라진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처지에서만 보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자신의 판단이 객관적이고 공평하다고 생각해도 이미 만들어진 ‘틀'(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진 못한다.
누구든 자신이 잘못 계산한 답을 놓고 아무리 전자계산기로 검산을 해도 어디가 틀렸는지 깨닫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문장을 잘못 썼을 때고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교정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게 좋다.
아무리 애를 써도 자신도 모르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생각하고 만다. 자신은 몰랐던 실수를 다른 사람은 금방 발견한다. 자신은 그제야 깨닫는다.
모든 일이 그렇다. ‘나 혼자서 한다’ ‘나 혼자 생각한다’는 자세는 그것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독선에 빠지기 쉽다.

몰입의 세계를 맛보자

미국의 유명한 프로 골퍼인 잭 니클라우스가 중요한 시합에서 결정적인 퍼트를 넣으려던 바로 그때였다. 때마침 바람이 블어와 니클라우스의 모자를 날려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지만 니클라우스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퍼트를 넣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성격이 태평스러워서가 아니라 사실 니클라우스는 모자가 날아간 줄도 모르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다.
집중력을 강조하는 이야기이다. “어떤 고난을 당해도 그것을 초월하여 염두에 두지 않으면 괴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말처럼 우리는 그런 정신 상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잡념을 다스리기는 너무 어렵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가장 편안한 마음의 상태는 한 가지 일에 몰두해서 그 일에 빠져 있을 때이다. 그럴 때는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걱정거리도 사라진다. 가장 쉽게 그런 상태에 빠지는 경우는 잠을 잘 때인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는 악몽을 꾸는 일도 있으므로 무조건 좋은 상태라고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히 운동을 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하지만 골프 같은 운동은 몸을 움직이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훨씬 많으므로 한 가지 일에 몰두한 상태라고 말하기 어렵다. 오히려 고민의 씨앗을 키우는 사람도 많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운동 중에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스키이다. 물론 스노우 보드도 좋다. 대개 짜릿함과 속도감을 만끼할 수 있는 운동이야말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게 해준다. 단지 눈앞에 있는 비탈길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 확실하게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 몰입의 세계. 그런 세계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말은 상대방이 받아들여야만 의미가 있다.

“역시 이것뿐이었군.”
상대방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면 그것은 최종적인 결론이다. 어떤 도움말을 듣고 “역시…인가?”에 도달했다면 그것은 가장 이상적인 도움말이라고 할 수 있다. 단, 그런 말을 하려면 인간 관계를 깊이 꿰뚫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먼저 도움말이란 결코 ‘올바른 의견’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다. 이를테면, 화사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부하 직원이 있다고 하자. 어려운 상담이다. 이런 일을 상담해야 하는 쪽의 반응은 대개 비슷하다. 보통 이렇게 말한다.
“글쎄요, 그만두는 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보죠?”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때 부모나 교사가 빼놓지 않고 쓰는 대사이기도 하다. 이런 말에 대해서 대부분의 경우, 상담을 부탁한 쪽은 골탕을 먹은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말도 한다.
“그럴 때도 있죠. 사실 저도 여러 번 그런 생각을 했어요.”
첫번째 단계로서는 이쪽이 적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때때로 상담 의뢰자는 ‘나는 당신과 다르다는 걸 알아줘요’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상대가 어떤 기분으로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하는지,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 상담자의 생각은 나중에 말해도 되고, 말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다. 상대가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지, 다시 말해 상대의 요구는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
즉, 내 말이 얼마나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내  의견이나 도움말이 아무리 정확하고 좋은 의견이라고 해도 상대의 마음에 닿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품도 산 사람이 쓰지 않으면 잡동사니와 마찬가지인 것처럼, 도움말도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쓸데없는 잔소리로 남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