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리뽀나의 욕심

그러던 어느날 이곳에 쁘리뽀나나비가 이사 와서는 텃세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리저리 쫓겨 다니는 나비들 중에 가장 덩치가 큰 토아스나비가 덤벼 보았지만 힘 한번 못 써보고 다친 채 쫓겨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들의 꽃밭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곤충들 중에서 가장 힘이 센 코가서스장수풍뎅이 아저씨께 부탁해보자!"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아저씨가 우리를 도와주세요!"
"음...그런 버릇없는 나비가 있다니! 힘 센 이 아저씨가 도와줘야겠구나. 어서 가보자꾸나!"

"흥, 그 미련한 몸으로 나랑 싸워보겠다고? 자신 있으면 네가 올라와봐~"
"네 이놈!"
코카서스 아저씨와 쁘리뽀나나비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휙~ 퍽"
"아이고 놀래라! 애들아 미안하구나. 저놈이 너무 빨라서... 어찌해 볼 수가 없구나."
"후~"
당연히 힘 센 코카서스아저씨가 이길 줄로만 알고 한껏 흥분해있던 나비들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얘들아~ 우리들도 너희들이 그립단다. 현명한 거미할아버지에게 부탁해보렴"
나비들은 꽃님의 말대로 다시 힘을 내어 거미할아버지를 찾아갔습니다.

"음.. 무슨 일이지?"
"우리 마을에 못된 나비가 이사 와서 우리들을 꽃밭에 가지 못하게 텃세를 부리고 있어요."
"그래? 그렇다면 방법이 있지"
"너희들 중에 가장 작고 빠른 친구가 누구지?"
"오리엔스팔랑나비요!"
"좋아! 네가 나를 좀 도와주어야겠구나."
"네~ 뭐든지 해볼게요."
거미할아버지를 앞세운 나비 친구들이 다시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네, 알겠어요. 할아버지"

"이놈 그렇게 조그만 몸으로 나에게 덤비겠다고? 겁도 없구나"하며 오리엔스팔랑나비를 향해 날아갔습니다.


하고 쁘리뽀나나비가 소리치며 거미줄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거미할아버지가 큰소리로 호통을 치십니다.
"네가 심술을 부려 나비들과 꽃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니 단단히 혼쭐이 나야겠구나."
"거미할아버지 잘못했어요."
하고 쁘리뽀나나비가 울면서 애원했습니다.

거미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네 잘못했어요. 다시는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고 꽃밭에서 사이좋게 지낼게요."
"그럼 친구들에게 사과해라"
"얘들아~ 꽃들아~ 미안해"
쁘리뽀나나비는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친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와~"
나비들과 꽃들이 모두 기뻐햇습니다. 그리고 거미할아버지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꽃밭동네에 평화가 찾아오고 나비친구들과 꽃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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