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블로그 재미에 푹빠졌다. 재미를 붙인 제일 큰 이유는 방문자의 증가일 것 같다. 블로그를 개설하고도, 쓸거리도 없고 써봐도 봐주는 이가 없어 시큰둥했었는데 그냥 올린 하나의 포스트가 나를 변화시켰다.
점심식사를 하고 회사로 들어가다가 어린이회관에 강동어린이회관 개관이란 플랭카드가 보이길래 디카로 찍어서 블로그에 올렸다. 강동어린이회관 5월2일 개관 포스트. 내용도 없는 사진한잔 달랑 있는 다음글이다.
<<블로그에 올린 글>>
이 글을 올린 뒤 하루쯤 지나자 하루에 한두방문이었던, 그나마 그것도 검색로봇이었던 내 블로그에 수십명이 방문하는거였다. 의아하게 생각한 나는 태터툴즈의 관리자화면에 가서 키워드 통계를 보니 ‘강동어린이회관‘ 검색어가 상위에 등록되어 있었다. 다음은 현재 키워드 통계화면이다.
<<태터툴즈 키워드 통계화면>>
다수의 사용자들이 강동어린이회관이 개관한다는 얘기를 듣고 네이버 등에서 ‘강동어린이회관‘이라고 검색을 했고, 검색결과에 내 글이 떠서 결국 내 블로그로 유입이 된것이다. 실제로 내 글이 검색포털에서 보이는지 체크해 보았다.
모두 상위에 내 글이 검색되었다. 놀랍게도 구글에서는 내 글이 강동어린이회관 정식 홈페이지보다 상위에 뜨고 있었다. 검색엔진의 놀라운 힘이 다수의 사용자들을 내 블로그로 안내한 것이다.
제2회 검색엔진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에서 전병국대표가 한말이 생각이 났다. To be, or not to be 가 아니라 To be searched, or not 이라고. 검색엔진이 하나의 기업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