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수민의 카네이션

어버이날이라고 수민이가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카드도 줬다. 학교에서 만들었나보다. 처음 받아보는 카네이션인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특히 부보님 생각이 많이 났다. 죄송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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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아직 맞춤법도 서툴고, 가짜 효도 상품권만 들어있네..

올해 최고 인기 이름은…옥돌 민(珉)

우리딸 이름은 수민이다. 동생은 유민. 올해 우리딸이 입학했는데 한반에 수민이라는 이름이 네명이다 있었다. 이럴수가!! 인터넷 서핑하다가 관련 뉴스를 발견했다.


올해 최고 인기 이름은…옥돌 민(珉)



이름. 태어날 때 한번 정해진 이름은 평생을 간다. 좋든 싫든 웬만해선 바꾸기도 어렵다. 그만큼 작명(作名)은 유행을 타며 변천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예쁜 이름이라며 인기를 끌었던 한글이름도 인기가 시들하다. 개명(改名)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천차만별 사연을 안은 이름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올 최고 인기이름은 ‘민(珉)’

‘옥돌 민(珉)’자가 인기다. 어떤 글자를 덧붙여도 잘 어울리고 중성적인 이름이기 때문. 그래선지 남녀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대구시 달서구청 호적팀으로 출생신고를 한 아기이름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뚜렷하다. 이 기간 전체 출생신고 275건(동사무소 신고 제외) 중 이름 중간 또는 끝에 ‘민’자가 들어가는 경우는 모두 38건이었다. 10명 중 1, 2명은 이름에 ‘민’자가 들어가는 셈. 가장 많은 이름은 민서(5명), 재민(3명), 민성, 민준, 정민, 수민(각 2명) 등이었다. 민후, 민채, 민아, 민지 등도 눈에 띄는 이름. 요즘 출생신고를 하는 아이이름의 10~15%가 이름에 ‘민’자를 넣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 작명가나 인터넷 등에서도 ‘민’자는 가장 사랑받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우호성 ‘아이러브 사주’ 역학연구소장은 “‘민’자는 이름에서 세련미와 개성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며 “작명은 타고난 선천운을 보완하면서 유행을 따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글이름 줄고 연예인 이름 인기

3년 전 문화관광부가 전국 500개 학교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순 우리말 이름이 3천182명이나 됐다. 아름(175명), 슬기(138명), 한솔(29명), 하늘(24명), 우람(19명) 등 순 한글 이름이 물결을 이뤘다.

하지만 2, 3년 전부터 순 한글 이름이 시들해지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각 구청으로도 매달 수십 명의 아이들이 출생신고를 하지만 한글 이름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한 달에 1, 2명 정도가 고작이다.

오히려 한글 이름을 한자 이름으로 고치려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구지방법원 가정지원 민원실에 따르면 한글 이름을 쓰던 여자들이 나이가 들면서 한자가 섞인 이름으로 바꾸는 경우가 매월 1, 2건씩 증가하는 추세다.

한자로 쓸 수 있는 연예인 또는 드라마 속 주인공 이름들도 인기다. 가을동화 여주인공 ‘은서’, 영화배우 손예진을 딴 ‘예진’, 그룹 신화의 멤버 ‘혜성’ 등이 대표적인 예.

지난달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은서’로 지은 김연주(32·여·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씨는 “무난하면서도 예쁘고 부르기 좋은 어감이라 쉽게 결정했다.”며 “드라마나 연예인의 이름 중 좋은 이름이 많은 게 사실 아니냐.”고 말했다.

◆‘이래서 이름 바꿨어요!’

“어릴 때부터 ‘말똥구리’, ‘말대가리’ 등의 별명으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새로운 이름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말선(末先)이란 이름을 효림(孝林)으로 바꿔주세요.”

22일 대구지방법원 가정지원 민원실로 접수된 개명신청서 중 하나의 신청사유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식 이름 ‘소근득(小斤得)을 정연(姃燕)으로…”, “여자아이 이름을 의용(意用)에서 송화(松和)로…” 등도 눈에 띄는 사연들. 이들 이름은 대체로 개명이 허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름 때문에 심하게 놀림감이 되거나 일본식 이름, 여자인데 남자이름이라 괴로운 경우 등에 해당하기 때문.

딸의 이름 중 ‘굶주릴 아(餓)’를 ‘아이 아(兒)’로 바꾸는 등 한글 이름은 그대로 쓰면서 한자만 바꾸는 경우도 있었다. 비록 이름이지만 집안이 경제적으로 윤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명신청을 하게 된 경우다.

한편 대구지방법원 가정지원에는 매월 300~700여 건<표>의 개명신청 접수가 들어오고 있으며 개명 허가율은 78.3%에 이른다. 개명 불허는 해외 위장취업이나 호적 세탁 등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있거나 상습적으로 바꾸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사진·정재호 편집위원 new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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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8월 26일

수민이가 네살때 그린 알쏭달쏭 그림..


집안 정리하다가 나온 수민이의 그림이다. 무슨 벌레 같지만 사람을 그린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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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우리 수민이가 2003년 5월10일(?)경에 그린 그림이에요. 너무 잘그린것 같아 이렇게 기록을 남겨줘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보니 날짜를 모르겠네요. 여튼, 하루 이틀 정도 차이니까….

윗 그림을 보면 대강 눈,코,입 머리털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중앙에 있는 동그라미 두개가 졉쳐있는데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수민이에게 물어봤더니 배꼽이래요. 그리고 머리 윗쪽 중앙에 있는 노란색 동그라미는 머리핀이래요. 그리고 아래쪽 알록달록 색칠한 건 돌멩이래요. 이건 왜냐하면 며칠전에 ‘일곱마리 아기양과 늑대’, ‘빨간모자’ 등의 유아명작을 읽어 줬는데 그책에 보면 늑대배속에 돌멩이를 채워넣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아마 그내용이 생각이 나서 그렸나 봐요.


여튼 엄마는 머리핀과 배꼽을 묘사한게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서 이 그림을 이렇게 남깁니다.

2003년 5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