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지난 주 12월11일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이 개장했다. 천원으로 값싸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 그래서 겨울이면 자주 애들이랑 이 곳을 찾게 된다. 오늘 날씨가 좀 춥긴 했지만 딸 수민이랑 낮에 스케이트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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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운영시간표. 작년에는 1회차가 1시간이었는데 1시간 반으로 늘었다. 천원으로 30분이나 더 탈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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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가 오늘 정말 많이 넘어졌다. 넘어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보고 또 봐도 너무 웃긴다. 저녁에 보니 수민이 엉덩이가 멍이 들었던데…ㅋㅋ



Happy Concert 네번째 이야기 7080 대학가요제

11월2일 일요일 저녁 5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니 “7080 대학가요제”란 콘서트에 다녀왔다. 조이올팍에서 분기마다 ‘해피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무료공연을 하는데 이번이 4번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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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콘서트여서 이전 Happy Concert에 비해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이 많았지만, 빈 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가득 자리를 채우고 계셨다. 무대는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게 꾸며져 있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나 어떡해”를 네명의 코러스 여성분이 부르면서 막이 올랐다. 이 곡이 끝난 뒤 낯익은 유열님이 올라 오셨고, 유열님의 편안한 진행으로 두시간의 공연을 관람했다.

오늘 출연하신 분들과 부르신 노래를 열거해 봤다.

이명우 – 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 가시리, 세월이 가면
정오차 – 81년 제5회 대학가요제 – 바윗돌

이명우, 정오차, 유열 – 젊은 연인들, 내가

우순실 – 82년 제6회 대학가요제 – 읽어버린 우산, 잊혀지지 않아요
높은음자리(김장수) – 85년 제9회 대학가요제 – 바다에 누워, 그때 그 부산
유열 – 86년 제10회 대학가요제 –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화려한 날은 가고
작품하나 – 87년 제11회 대학가요제 – 난 아직도 널, 워터루
썰물 – 78년 제2회 대학가요제 –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케세라

전체 – 그대로 그렇게, 밤에 피는 장미, 연
앵콜곡 –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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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잘 듯지 못하는, 잘 불러지지도 않는 노래를 오랜만에 듣고, 부를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만추의 시기에 옛 추억에 흠뻑 적어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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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앞두고 마지막 푸르름을 뽐내는 올림픽공원

가을이 얼마 안남았는데도 한창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올림픽공원을 사진에 담아 봤다. 해바라기가 참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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