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이가 네살때 그린 알쏭달쏭 그림..


집안 정리하다가 나온 수민이의 그림이다. 무슨 벌레 같지만 사람을 그린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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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우리 수민이가 2003년 5월10일(?)경에 그린 그림이에요. 너무 잘그린것 같아 이렇게 기록을 남겨줘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보니 날짜를 모르겠네요. 여튼, 하루 이틀 정도 차이니까….

윗 그림을 보면 대강 눈,코,입 머리털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중앙에 있는 동그라미 두개가 졉쳐있는데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수민이에게 물어봤더니 배꼽이래요. 그리고 머리 윗쪽 중앙에 있는 노란색 동그라미는 머리핀이래요. 그리고 아래쪽 알록달록 색칠한 건 돌멩이래요. 이건 왜냐하면 며칠전에 ‘일곱마리 아기양과 늑대’, ‘빨간모자’ 등의 유아명작을 읽어 줬는데 그책에 보면 늑대배속에 돌멩이를 채워넣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아마 그내용이 생각이 나서 그렸나 봐요.


여튼 엄마는 머리핀과 배꼽을 묘사한게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서 이 그림을 이렇게 남깁니다.

2003년 5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