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로 과학상자와 RC 자동차를 애들에게 사줬다. 어떻게 고르다보니 내가 어릴적 너무나 갖고 싶었던 거로 사게 되었다. 내가 어릴 때는 거의 실현 불가능한 바램이었지만 지금은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된 물건들, 이렇게 보변 세상은 참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난 이런 물건들을 접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어렸을 때의 시절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옛 시절이 좋다고 하면서 지금의 답답한 현실을 물려줘야만 하는 난 좋은 아빠일까? 지금은 아무런 느낌이 없어져 무덤덤한 어린이날을 보내면서 이런 생각이 하루 종일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