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수 없는 비밀”에 푹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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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영화에 난 요즘 완전히 빠져버렸다. 아마 “클래식” 이후 이처럼 빠진 영화는 없었던 것 같다. 항상 “말할 수 없는 비밀” OST를 귀에 꽂고 다니고, 이 영화 틀어놓고 잠자리에 든다.

무슨 매력이 있어서일까? 그냥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얘기구나, 어 근데 여주인공이 너무 이쁘다 하면서 보고 있는데 후반에 등장하는 상황들은 어 이거 뭐야.. 하면서 영화에 더 몰입하게 했다. 다 보고나서도 결말이 이해가 안되서 네이버를 한참을 뒤졌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제야 이해를 했다.

이 영화 보고나서 “러브레터”, “4월이야기”가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 젊은 시절의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이 느쪄져서 였을것 같다.
 
피아노 배틀장면이나 주걸륜과 계륜미가 같이 피아노 치는 장면은 정말 명장면인것 같다. 노래도 너무 좋고. 나도 저렇게 피아노 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쓸데없는 상상도 하고.

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영화를 만났다.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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