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오징어 잔치 “오징어 청춘”

강동구 성내동에 오징어 전문 “오징어 청춘”이란 식당이 개업을 햇다. 오징어회, 오징어물회, 오징어통찜 등 오징어 전문 메뉴만 7가지이고 가격은 모두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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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는 작지만 내부는 매우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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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모두 만원이다. 오징어 뿐만 아니라 광어회, 해삼,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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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오징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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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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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주는 오징어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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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오징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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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풍년해장국 – 새빨간 국물, 육개장 같은 뼈다귀 해장국

가락동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출출하고 해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 가락동에 살 때 자주 다녔던 풍년해장국이 생각나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 봤다. 엄마손 뷔폐 – 내가 살 때는 엄마손 백화점 – 근처에 예전 간판 그대로 식당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15년전에 처음 이 식당에 왔었던 것 같은데 정말 오래 장사를 하고 계셨다.

식당안 분위기나 테이블은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해장국을 시켰는데 역시나 군침이 도는 새빨간 국물, 어지간히 얼큰한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보는 순간 입안에 침이 고여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고기만 우선 발라 먹고, 시뻘건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으니 속이 다 뻥 뚤리는 것 같았다. 단지 예전만큼 그리 맵지 않다는 느낌은 좀 받았다. 예전에는 엄첨 매워서 속풀이 하러 왔다가 속버리고 가겠다는 농담도 하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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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 다 비우고 나서 우거지랑 국물을 좀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정말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맛있는걸 보면 자제가 잘 안되는 성격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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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는 여전히 여러 손님들이 써 놓은 여러 글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계속 가게가 잘 되서, 이 맛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천호 쭈꾸미 골목 “해물 쭉삼이”

천호역 6번출구로 나와서 길동방향으로 30m쯤 걸어오면 국민은행 옆에 차 한대도 다니기 힘든 조그만 골목이 나온다. 여기가 유명한 쭈꾸미 골목이다. 저녁시간에 쭈꾸미 먹으러 가족들이랑 갔었는데 정말 조그만 골목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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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뒤져서 “독도쭈구미”가 맛있다는 정보는 알고서 갔는데, 역시 여러 쭈꾸미 집이 있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은 두군데 있었다. 독도쭈구미와 해물쭉삼이. 대기표를 받아보니 독도쭈구미는 33번, 해물쭉삼이는 15번. 독도쭈구미는 너무 오래 기다릴것 같아 포기하고 해물쭉삼이를 선택, 한시간 정도 기다리니깐 자리가 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테이블이 7개정도 있는 조그만 식당이다. 처음에 쭉삼이 2인분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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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매우 매웠다. 근데 너무 맛있게 매웠다. 양념이 알맞게 밴 쭈구미랑, 삼겹살이랑, 무우쌈을 깻잎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2인분 다 먹고나서 새우랑 삼겹살을 추가로 시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새우는 크기도 크고, 살도 많고, 손을 대지 않고도 먹기 편하게 껍질이 손질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쭉삼이 말고 쭉삼이 새우를 시킬것 후회됐다.

밑반찬은 깻잎하고, 우우쌈하고 미역국, 숭늉이 나온다. 숭늉이 또 기막혔다. 매운 음식하고 숭늉이 원래 잘 맞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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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 볶음밥을 먹었다. 치즈 볶음밥에 날치알을 곁들어 달라고 주문을 했다. 익숙한 솜씨로 밥을 볶고, 뚜껑을 덮어서 이삼분 기다리면 보기에도 먹음직한 치즈 볶음밥이 된다. 볶음밥도 정말 맛있다.

한시간 정도 애들이랑 추운 날씨에 떨었지만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던것 같다. 가격도 딴데 보통 쭈꾸미 1인분에 만원하는데 여기는 팔천원, 저렴하다. 정말 강추다. 다음에는 독도쭈구미를 시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