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리는 동안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아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로 가고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로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반 고흐’ 전

서울시립미술관 반 고흐 전에 다녀왔다. 와 사람 정말 많더군. 언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그림에 관심이 많았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더군.

유화 45점, 종이 작품(드로잉과 판화) 22점 등 총 67점이 전시되었고, 이중 아이리스는 반 고흐 미술관이 설립된 후 단 한번도 외부반출이 없었던 작품이라고 한다. 이번이 최초의 해외 나들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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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 붓꽃. 1890
보험가액만 1,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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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기념품.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덕수궁 돌담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시청앞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아직 공사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교보문고안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세종문화회관 앞 벤치

텍스트 큐브로 갈아타다.

그 동안 써오던 태터툴즈를 버리고, 텍스트 큐브로 갈아탔다. 기존 태터툴즈 폴더에 텍스트 큐브를 덮어 쓰고, 텍스트 뷰브가 제공하는 업데이드 URL을 치면 간단히 변경이 되는 작업이었는데 php.ini include 설정이 잘못되어 있어서 3시간이나 삽질을 했다.

그냥 보기에는 아이콘을 제외하고는 별로 바뀐 점을 모르겠다. 이번에는 플러그인을 하나 꼭 만들어 보리라.

추가 작업:
기존 태터툴즈 플러그인이 그대로 동작을 하지 않는다. 찾아보니 플러그인 제작자들이 이미 텍스트 큐브용 버전을 만들어서 공개된 상태였다. 너무 감사… 다운받아서 덮어쓰니 해결됐다.

Fatal error: Out Of Memory (allocated 786432) (tried to allocate 24576 bytes) 오류 해결:
텍스트 큐브로 하루정도 지나고 블로그에 접속해보니 위의 오류 메시지가 뜨고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았다. php.ini의 memory_limit 값을 증가시키고 아파치를 재가동해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다가 apache.exe가 페이지 방문이 있을 때 마다 메모리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는 게 보였다. 음 뭔지는 모르지만 메모리가 어디서 새 나가고 있는게 분명했다. 그래서 내가 취한 방법은 아파치 업그레이드.

난 윈도우 2000 서버에 XAMPP 패키지를 설치해서 쓰고 있다. 1.6.2 버전을 쓰고 있었는데 최신 버전은 1.6.4 버전, 이를 다운로드 받았다. 기존 XAMPP에서 httpd.ini와 php.ini는 백업을 받아 두고, uninstall 했다. 이 때 mysql data 폴더도 지울거냐고 물어보길래 “No”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곤 1.6.4 버전을 설치했다.

백업해둔 httpd.init와 php.ini를 참고해서 수정을 하고 아파치를 실행하고, 내 블로그에 접속하니깐 한번에 제대로 보이는 거였다. DB를 따로 설정할 필요도 없이, 기존 DB랑 계정 정보를 물고 오는거였다. 그리고,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apache.exe의 메모리 사용량이 페이지 방문시 늘어나지만 전 보다는 그 양이 작아 보여서 해결이 된것 같다.

참고로, 아파치 2.2.4에는 Win32DisableAcceptEx 옵셩이 있었는데 XAMPP 1.6.4에 들어 있는 2.2.6 에는 사라지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