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제주일고 32회 동창회가 신촌에서 있었다. 2년전에 강남에서 모였을 때 한번 참석하고, 이번이 두번째 참석이다. 갈비집에서 1차를 하고 2차는 민들레영토에서 생맥주를 마셨다. 마치고 나가는데 모여서는 별안간 차돌가를 불러댔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움에 술도 한잔 들어가니깐 흥겹게 부를 수 있었던것 같다. 정말 십여년 만에 불러보는 차돌가다.
학교다닐 때 이렇게 불렀다간 선배들 한테 많이 얻어 터졌을 텐데..
요즘도 백호기를 하나보다. 검색해보니깐 올해 백호기 응원 동영상을 찾을 수 있었다. 재학시절에 백호기 때가 되면 용가리 연습하던 생각이 난다. 허리가 정말 끊어질 듯 아팠던, 너무 힘들었던 기억들 그래서 더 추억이 많은 용가리. 용가리 같이했던 동창들도 한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