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햄스터

우리집에는 우리딸애가 키우고 있는 두마리 햄스터가 있다. 펄종, 정글종 각각 한마리씩이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서툰 우리가족, 여지껏 토끼, 오리 등 키워봤지만 오래가지 못햇다. 그것에 비하면 햄스터는 좀 오래가는것 같다.

햄스터는 키우는데 아직 별 신경쓸게 없는것 같다. 단지 우리가 사온 철로된 햄스터집은 정말 안좋다는것. 톱밥이 철조망 밖으로 사방으로 튀어서 무지 지저분하다. 웹에서 검색해 보니깐 쉽게 집에서 만들어 쓰는 방법들이 잘 나와있어서, 시간내서 만들어 볼 생각이다. 톱밥과 냄새 때문에 아내가 문지 신경질적이다.

수요일과 일요일은 딸애랑 나랑 햄스터 집을 치워햐 한다. 처음에는 좀 버벅됏지만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금방 치우는데, 아직도 맨손으로 햄스터를 잡을 때는 좀 느낌이 이상하다. 물지 않을까 겁도 나고. 지금도 밖에서 쳇바퀴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얘네들은 밤만 되면 제 세상 만난듯 난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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