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있었던 블로그 컨퍼런스의 마지막에 ‘라스프토원‘ 이라는 멋진 비보이 공연과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의 연주가 있었다.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 뒷면 스크린에 블로거들이 SMS로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란?’에 대한 글을 보낸 미디어아트가 보인다. ‘블로그는 아지트다.’
I go where the wind takes me
네이버는 모두가 인지하듯이 국내 검색의 70%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국내 1위의 사이트이다. 오늘 포토스케이프 다운받으러 네이버에 갔는데,이런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보고 잠시 멍해져서 바라보고 있었다.
왜 IE에서만 가능하게 만들었을까? 다운로드창이 ActiveX로 구현이 된거로 알고 있는데, 이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창에 광고를 달아서 수익을 내고자 함은 누구나 뻔히 알 수 있을것이다. IE만 가능하다는 얘기는 결국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은 고객은 다운로드 받을 가치도 없다는 얘기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 대한민국 인터넷 1위 기업이면서, 거의 독식을 하고 있는 회사가 정말 이렇게 서비스를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기업의 존재 이유가 이융창출은 인정하는 바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NHN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서비스 하면 안됩니다.
‘우리집 햄스터‘ 포스트에서 썼던 것처럼 우리집에는 수컷 정글 햄스터와 암컷 펄 햄스터가 있었다. 그 중 수컷인 정글 햄스터와 오늘 영원한 이별을 했다. 주인을 잘 못 만나서 둘이 밤새 그렇게 싸우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어제 거의 뜯겨서 만신창이가 된 정글을 발견했다. 정말 눈뜨고 못볼 정도로 많이 다쳐있었다. 그리고 오늘보니 조용히 눈을 감고 굳어 있었다.
이제껏 이처럼 오래 키운 애완동물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일도 많았다. 우리에서 도망가서 찾는라고 베란다에 먹이 뿌려놓고 잡은 일이 두번. 하도 싸움이 심해서 결국은 우리안에 방을 두개 만들었다가, 다시 집을 분리하고. 좀 더 큰집으로 옮겨보기도 하고.
고히 잠든 애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너무 귀엽고, 안스럽고, 미안했다. 소리가 났을때 바로 확인 하러 갔어야 했는데, 무슨 일 있겠어 하고 방심한게 화근이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어떻게 둘이 같은 집에 있는지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아파트앞 마당에 묻고는 하늘나라에 가서는 행복하라고 빌었다. 말은 할 수 없어도, 오래 같이 살게 되면 정이 붙나 보다. 그래서 함부로 생명을 키워서 안되는것 같기도 하고, 키울려면 잘 보살필 각오로 해야 할 것 같다. 한마리 남은 펄이라도 감정적으로는 밉지만 잘 키우봐야 겠다. 아내는 신경쓰여서 딴데 준다고 하는데….ㅜ.ㅜ